20260410 | 마가복음 16:9, 요한복음 20:11-18
---
> [!quote]- 묵상 안내
> 1. 오늘의 성경 말씀을 '천천히 소리 내어 반복해서' 읽으세요.
> 2.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표시하고 그 말씀을 깊이 묵상하세요.
> 3. 그 말씀을 통해 '성령님이 마음에 주시는 생각을 따라 기도'하세요.
> 4. 마음에 와닿은 말씀을 '짧게라도 외워' 하루 동안 자주 되뇌어 보세요.
> [!example]+ 마가복음 16장 9절
> 9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 [!example]+ 요한복음 20장 11-18절
>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13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모두가 떠난 자리, 절망이 짙게 내려앉은 그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 앞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사랑이 깊은 사람만이 끝까지 남습니다. 그녀의 눈은 안개처럼 흐려졌고, 두 볼은 눈물로 젖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눈물은 절망의 눈물이 아니라 사랑의 눈물이었습니다. 울음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는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어둠에 묶여 있던 인생이 빛으로 옮겨졌고,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녀는 그 사랑이 너무도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히 다 갚을 수 없고, 다 표현할 수도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떠날 수 없었습니다. 사랑이 그녀를 그 자리에 붙들어 두었습니다.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보내면서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다시 살아나셔서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마리아가 무덤 앞을 떠나지 않았던 것처럼,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